현종남 목사 딸 친구 성추행 프로필 나이 안산 성광교회

현종남 목사 딸 친구 성추행 프로필 나이 안산 성광교회

성추행 혐의 제기와 논란

신도 1000여 명을 둔 안산성광교회의 현종남 목사가 과거 딸의 친구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현 목사는 다른 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강단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A씨의 주장

7월 3일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제보한 피해 여성 A씨는 13년 전 현종남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현 목사 딸의 친구였던 A씨는 현 목사를 아버지처럼 대했으나, 성추행을 당한 후 교회를 떠났습니다. 최근 현 목사가 신도들을 상대로 성폭력 사건을 벌였다는 주장이 불거지면서, A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들게 되었습니다.

A씨는 과거 자신이 썼던 일기장을 토대로 사건이 일어났던 시기를 2011년 9월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현 목사는 A씨에게 지속적으로 “목회가 힘들어 안식 삼아 여행을 가고 싶다. 같이 바람을 쐬고 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에 앞서 현 목사는 A씨에게 영화를 보여주며 영화관에서 A씨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부산 여행과 성추행

현 목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A씨는 결국 그와 함께 부산으로 1박 여행을 갔습니다. 부산에 도착해서야 방이 하나뿐이라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현 목사가 속옷 차림으로 다가와 입을 맞추며 몸에도 손을 댔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A씨가 현 목사의 딸들 이름을 대며 “이러시면 안 된다”고 하자 현 목사는 추행을 멈췄습니다.

현 목사는 “네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이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 고맙다. 나중에 하나님께 이 일에 대해 감사로 고백할 수 있겠다”며 엉뚱한 소리를 늘어놨습니다. 이후 A씨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고, 집으로 돌아와 현 목사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현 목사의 반응

현 목사는 처음에는 뉴스앤조이 기자에게 기사를 내려달라고 읍소했습니다. 그는 “사실은 (A씨) 맞다. 맞는데 여행만 갔다 온 것이다. 제보자가 누군지도 안다”며 “잠깐만 내려줘라. 장로님들한테 사실이라고 고백하고 사임하겠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뒤 그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고 ‘딸 친구 성추행’을 부인하기로 했습니다. 현 목사는 ‘사울의 회개’를 주제로 설교하며, 자신이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죄를 용서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교회 내의 갈등과 법적 대응

현 목사는 사건반장 제작진에게 “앞뒤 말 자르고 기사화를 한 것은 아주 치밀하게 계획된 사악한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13년 전의 일을 지금에 와서 보도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로 밝혀지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민사형사상 법적 조치도 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목사는 2018년 안산성광교회 교인 B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피해자 B에 대한 성추행과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희롱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 경기연회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 현 목사를 불기소했으나, 교인들은 이에 불복하고 예배 도중 퇴장하는 방식으로 항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현종남 목사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된 사건은 교회 내외에서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의 주장과 목사의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법적 절차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교인들과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